검도가 성장기 아이들의 자아 형성에 좋은 이유?

2022년 12월, 20대 이후 46세로 오랜만에 검도 시합에 출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검도 시합이라는 게 언제 나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돼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해요.

월곡검도관 검도 꿈나무들과 함께 3단 승단 이후 이어진 강행군의 2022년 마지막 종점을 맞을 것 같습니다.

금천구 검도대회는 초등학생 개인전과 관장을 선두로 도장과 도장이 겨루는 10인조 단체경기로 연말 행사로 개최되는 단체검도대회입니다.

사실 관장님께서 개인전 검도 시합에 나가라고 하셨다면 굉장히 부담스러웠을텐데 항상 월곡검도관에서 같이 검도수련을 하는 황지훈 관장님과 검도장 관원들이 함께 나오는 경기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같이 즐기는 검도경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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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었는지 금천구 검도대회 팜플렛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느낌으로 예쁘고 귀엽네요.

금천구 대회 10인조 단체전 대진표입니다.

저희가 월곡검도관의 10명의 검객입니다^^ 짜잔

쓰키타니 검도관

평소 검도장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항상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도와주고 있는 선미나 사범과 기념사진을 찍찍!

쓰키타니 검도관

든든한 월곡검도관의 기둥 황지훈 관장과 빠찡!

쓰키타니 검도관

그리고 검도장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윤명한 사범!

드디어 조금 있으면 검도대회가 시작됩니다.

대진표를 보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이들의 컨디션과 대진표를 점검합니다.

밝은 초등학생 검도 꿈나무들현재로서는 누가 누구를 만나 어떻게 겨룰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검도 시합은 승자와 패자를 떠나 공정하게 경쟁하고 승부를 겨루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아쉽지만 인생은 태어나서 경쟁에서 시작해 경쟁으로 끝나는 먼 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커짐에 따라 점점 자연스럽게 그리고 서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이 살벌한 경쟁사회의 생리를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요?아이들이 검도를 배우면 평소 도장 내에서 또래 친구들과 겨루는 상대가 되어 서로 격려하고 경쟁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조금씩 향상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오늘처럼 외부에서 경기가 있으면 끈끈한 편이 되어 검도 시합에 임하게 되는데, 이런 편이 되면 책임감이 생기고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꾸준히 검도를 통해 어른이 되어 맞이하는 경쟁사회를 자연스럽게 조금씩 배우고 성장해 갑니다.

여러모로 검도는 상대에 대한 예를 중심으로 책임감과 배려심은 물론 애국심까지 고취시켜 강인한 체력을 기본으로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 발달이 다른 운동에 비해 빠르게 형성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올바른 자아를 형성하기에 특별히 좋은 운동으로 검도만 한 것은 없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마음껏 발휘하라배전백승!
위풍당당!
막상막하!
언쟁!
아슬아슬!
조마조마!
보는 내내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아요.부모님도 오셔서 아이들 경기를 보면서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아무리 경기라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다치지 않고 임해야 해요.아무리 경기라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다치지 않고 임해야 해요.아무리 경기라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다치지 않고 임해야 해요.아이들 경기 끝나고 곧 대망의 어른들 10인조 경기가 진행된 결과는 언제나~ 그래도 항상 즐겁게 힘내요~https://www.youtube.com/watch?v=jCJ9Jxhd4vs&pp=ygVA6rKA64-E6rCAIOyEseyepeq4sCDslYTsnbTrk6TsnZgg7J6Q7JWEIO2YleyEseyXkCDsoovsnYAg7J207JygPw%3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