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조원 가진 억만장자 변사체 발견 ‘비밀번호 없으면 누구 소유?’ 상속인 찾기에 나섰다.
비트코인 최소 10억달러(약 1조1315억원)를 보유한 억만장자가 돌연 사망하면서 그가 남긴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 해변에서 미르시아 포페스크(41)라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Mircea Popescu(41) 1980~2021 코스타리카 사법수사국은 코스타리카 해역에서 수영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류에 휩쓸려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출신인 그는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파도에 밀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1조원을 가진 억만장자 변사체로 발견된 포페스쿠는 비트코인 ‘얼리어답터’로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 ‘엠펙스'(MPEX)라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3만4000달러대에 머물고 있어 평가액이 10억달러이었고, 비트코인이 4월 6만5000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때는 평가액이 20억달러에 달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수로 이달 중순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이 10만개가 넘는다.
자산 7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한 대표적인 ‘비트코인 고래’ 기업이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도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잘 알려져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은 4월 기준 7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루마니아 태생인 포페스쿠는 2012년 비트코인에 대한 글을 쓰는 블로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는 디지털 자산의 선구자이자 비트코인 투자 얼리어답터 중 한 명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포페스크는 또 비트코인에 초기 베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거래소 비밀번호 없으면 누구 소유?’ 상속자 찾기에 나섰고, 그는 2012년 4월 스스로 ‘비트코인 증권거래소’라고 부르는 엠펙스(MPEX)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가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남기지 않을 경우 그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은 공중에 뜨게 된다.
비밀번호를 남겼다면 이 많은 비트코인이 누구에게 상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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