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형화·경량화·고성능화된 정보 통신 기기나 컴퓨터 등의 정보 단말기.
재능을 삼킨 마법사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선 첫머리에 못을 박아가지만 이 글은 광고문이 아니다.
그러니까 정말 이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비판하고 들어가는 거니까 조금 공격적인 워딩을 쓰더라도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평소와 다름없이 플레이스토어를 정찰하던 필자의 눈에 생소한 이름의 게임이 들어왔다.
이름 지어 ‘끼를 삼킨 마법사’, 매일같이 인기 순위를 모니터링하는 지박령인 필자의 눈에 처음 발견됐다는 것은 신규 출시 앱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얼마나 게임성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단기간에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었는지 호기심이 커졌다.
필자의 경험상 이처럼 신규 게임이 인기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단 2개밖에 없었다.
처음 개발사에서 마케팅에 매우 공을 들이는 경우인데 CPC나 CPA 광고 중 이런 이름의 게임 광고가 등장한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논외로 나왔다.
(매일 검색하는 것이 게임관련 정보 또는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게임광고만 해당)
그렇다면 남은 경우의 수는 바로 원작 IP(드라마나 영화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를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필자의 이러한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는데,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재능 삼킨 마법사가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소설&웹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카카오페이지에서 엄청난 팬덤을 가진 IP, 약간 이거 내 취향인데? 아 물론 컨셉만 10대와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에 판타지 소설 두세 권은 매일 읽었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한 5년 정도 쉬다 보니 현재 2030에 인기 있는 소설의 흐름도 읽을 수 없을 만큼 퇴보한 내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정주행해서 글을 쓰고 싶지만 글이 편향적으로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읽지 않고 작성한다.
10대와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에 판타지 소설 두세 권은 매일 읽었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한 5년 정도 쉬다 보니 현재 2030에 인기 있는 소설의 흐름도 읽을 수 없을 만큼 퇴보한 내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정주행해서 글을 쓰고 싶지만 글이 편향적으로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읽지 않고 작성한다.
분류 연재개시일 독자수소설 2020.06.0165만 웹툰2021.12.3145만※아마 소설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이어서 연재된 웹툰을 이어갈 확률이 높으므로 순독자 수는 50만±a로 추정된다.
필자의 경험상 판타지 소설을 택봉으로 봐도 권당 200~300쪽 또는 수천쪽에 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재능 삼킨 마법사는 회차별로 약 30쪽 정도씩 수백개가 연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유튜브나 다른 SNS 플랫폼 메타들이 쇼츠 형식으로 밀고 있지만 소설도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는 듯하다.
약 50만명 정도의 독자를 보유한 IP임에도 불구하고 검색량을 보면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느낌이 든다.
보통 이런 대형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을 살펴보면 못해도 원작 독자 수의 40~50%는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조회 비교해보면 기껏해야 검색량은 20,000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비율로 따지면 3% 정도밖에 안 되는 수치다.
아마 옥외광고나 네이버/구글 검색엔진에 광고 등록을 하지 않고 카카오페이지의 기존 독자를 게임을 끌고 오려는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는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어 필자의 경험상 보통 이런 마케팅 방법을 쓰면 유통기한이 3주를 넘기 어려웠다.
그리고 필자가 이 게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바로 게임의 구성인데,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2. 재능을 삼킨 마법사 초보자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팁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겼던 2030세대 분들은 아직 익숙하실 겁니다.
1. 스토리가 있나? = YES2. 컨트롤 방식 = 수동 (자동사냥X) 3. 게임은 간단한가? = NO4. 과금유도 = (매거진) 없음우선 마켓에서 본 이 게임의 순위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보자. 인기 순위로 봤을 때는 출시 초기 2위까지 올랐던 게임이 현재 약 5개 일반에 9위로 추락한 모습이다.
론칭 초기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빠르게 이탈하는 것을 필자가 첫 단락에서 설명한 대형 IP 사용자(웹툰)들이 순간적으로 몰리면서 실망 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부분에 실망해서 사용자 이탈까지 이어진 것일까? 필자가 재능을 삼킨 마법사를 플레이해보고 느낀 점은 우선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수년간 해온 어떤 모바일 게임보다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면 처음 1시간 정도는 게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라 난이도가 매우 간단한 반면 재능을 삼킨 마법사는 체감상 10분 정도 가볍게 해보고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 강했다.
게다가 자동 사냥이나 자동 전투에 익숙한 필자에게 갑자기 등장한 수동 조작이라는 시스템은 매우 어렵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느껴지던 시스템이 한두 개 빠지면 이게 현실적으로 확 느껴졌다.
그런데 댐퍼 모바일도 수동이라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수동 조작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음에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것은 이 게임의 난이도다.
만약 PC에서 디아블로 시리즈를 플레이해 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한 것 같지만, 핵앤슬래시+수동 조작의 조합이 모바일에서 통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한 가지 플레이하는 데 요령을 알려준다면 몬스터를 한데 모아 광역 스킬로 쓸어담는 연습을 추천한다.
몹들이 한번 아그로가 끌리면 자신의 캐릭터가 멀어진다고 아그로가 풀리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해당 필드에서 다음 필드로 넘어가는 문 직전까지 모브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연습을 해보자.게다가 자신의 캐릭터가 몬스터에 부딪혀도 경로가 막히는 것은 아니므로 화면 가장자리를 터치하면서 이동하면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만약 중간에 멈춰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하나하나 제거해보면 마나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간 초과로 3성 클리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몹 몰아넣기는 반강제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점 또한 이 게임의 큰 특징으로 보였다.
하지만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다고 느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게다가 스킬의 종류는 많지만 필자가 앞서 설명한 광역 스킬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효용성이 떨어지고 마나 또한 제한적이어서 소요 마나가 많은 마법은 자주 사용하기 부담스럽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점 또한 이 게임의 큰 특징으로 보였다.
하지만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다고 느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게다가 스킬의 종류는 많지만 필자가 앞서 설명한 광역 스킬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효용성이 떨어지고 마나 또한 제한적이어서 소요 마나가 많은 마법은 자주 사용하기 부담스럽다.
개발사인 스튜디오엘비와 카카오페이지 측에서 하나씩 뿌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게임을 즐기면서 중간에 등장하는 팝업창을 확인해보면 카카오페이지 원작 소설과 웹툰을 읽으면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애초에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 게이머들을 웹툰이나 소설 플랫폼으로 옮기는 게 목표일까?3. 재능을 삼킨 마법사 쿠폰&리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 게임처음 쿠폰번호 중에 빵 먹는 다람쥐라는 생소한 단어가 있어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같은 건가? 생각했는데 사실 이 소설을 연재하신 작가님 별명이 빵 먹는 다람쥐였다.
모두 설정 탭을 누르면 쿠폰 입력란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쉽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입력해 보상받길 바란다.
B플러스’S결론1. 최적화가 안되어있는지,몹 만지면 프레임 드롭 현상 발생 –> 기술적인 문제(갤럭시S22 울트라에서 실행) 2.2.5D 그래픽 게임치고는 발열이 심하지 않음 3. 인게임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여 원작을 모르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4. 게임 난이도를 매우 어렵게 하고 1-10의 절반 이상은 접는 것 같다 –> 급격한 순위 하락 5.4번 원인으로 최고 매출 순위 200위 밖으로 밀림 -> 장기서비스 불가그리고 이 게임 순위가 높게 측정되는 요소 중 댓글 평점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댓글을 확인해보면 대부분이 ‘아쉽다’, ‘이런 부분은 고쳐달라’, ‘별로인데’ 이런 센텐스 말투가 많은데 게임 자체만으로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낮은 별점을 줘야 하지 않을까?그런데 소설과 웹툰을 재미있게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게임은 별로지만 그래도 응원한다며 4, 5점을 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모른 채 순위만 보고 될 만한 게임을 찾아 내려받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겠지만 대작 IP를 이용해 만든 만큼 좀 더 신경 써서 개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