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는 왜 날까요?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갑자기 코피가 나고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피가 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머리뼈 속에 있는 ‘비강’이라는 부위입니다.
비강은 콧구멍에서 목 뒤까지를 말하는데 여기서 코로 들어온 공기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서 이물질을 걸러줍니다.
또한 점막에서는 하루 2L 정도의 점액질이 분비되어 콧속 세균 번식을 막고 호흡기 보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외부 자극 요인 때문에 비강 내 모세혈관이 터지면 코피가 납니다.
주로 손으로 코를 문지르거나 세게 풀 때 발생하는데 그 외에도 건조한 환경이나 피로감, 스트레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같은 질병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면서 상처가 나고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혈관 손상보다는 비중격 전 연골이 휘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면 병원에 가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 비염, 축농증 환자 역시 비강 안이 부어 올랐고 약한 자극에도 모세 혈관이 파열하기 쉽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는 코 안이 건조하고 작은 충격에도 상처 받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성인의 경우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로 혈압이 상승하고 파열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실내 난방시 적정 습도 유지 및 환기를 잘만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 때 코피가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피로와 감기 이외에도 코피가 나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어디에서 피가 나는지 알아야 적절한 치료가 되겠지요. 우선 코피가 나설 자리로 의심되는 병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코 내부의 어디에서 코피가 나오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특정 부위에서 출혈하다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코피가 멈출 수 있을까요? 코피 지혈 방법으로는 솜을 콧구멍에 넣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안 된다는 건데요. 왜냐하면 머리 쪽 혈압이 올라가면서 코피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목 안이 건조해지고 점막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얼음찜질을 하면 혈관 수축 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코피를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 안이 마르고 작은 자극에서도 출혈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거나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과로하면 체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운 것인데, 이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악화되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 것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상기의 투고에는 본원의 진료와 관계 없는 의학 상식 포스팅입니다.